코스트코 커크랜드 에스프레소 블랜드 커피원두
지난 3년간 내 입맛에 맞는 원두를 찾기위해서 여러가지 원두를 경험해 봤다. 게으른 탓일까 매니아적 기질이 부족한 탓일까...
가장 익숙한게 가장 좋게 느껴졌다. 그냥 나같은 커피를 즐기기 시작하는 서민들에게 가격대비 괜찮은 것으로 추천할 만한 커피는 코스트코에서 판매하는 커크랜드 에스프레소 블랜드 다크 로스트 커피원두이다.
Espresso Blend - Dark Roast (에스프레소 블랜드 다크 로스트)
코스트코에서 판매하는 이 원두는 커크랜드 상표로 판매되나 제조사가 스타벅스이다. 스타벅스 커피라는 뜻이다. 굳이 스타벅스 매장에서 구입하지 않아도 될 것같다. 매장에서 구입하게 되면 코스트코의 것보다 약 2배정도 가격도 비싸고 유통기한 막바지에 다다른 것들밖에 없을 것이다.
좀더 향이 진한 것으로는 프랜치 로스팅이 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프랜치 로스팅을 더 좋아하지만... 가격이 다크 로스팅의 두배정도 된다. 코스트코에 가서 기분 좋은날은 프랜치 로스팅을 구매한다.
참고로 원두는 저렇게 집게로 집어서 보관해서는 안되고 냉동실에 넣어 보관하는 것보다 냉장실 보관이 더 좋다. 로스팅된 원두를 바로 먹지 못할 경우 최적의 보관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원두커피의 보관방법]
개인적으로 로스팅 후 포장되어 판매되는 원두는 별도로 숙성기간은 필요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래도 가급적이면 제조된지 얼마 되지 않은 원두를 구매한다.
원두는 기본적으로 오일성분을 함유하는 볶아서 태운 음식이기 때문에 보관시에는 오일의 산패와 숯의 다공성 특성에 주의를 하면 될 듯 하다.
즉, 오일은 공기중의 산소와 결합해서 산화되고 부패하지 때문에 오래되면 좋지 않은 냄새를 나게한다. 그리고 볶은 원두의 물성 상 미세한 구멍들이 많으므로 주변의 향기(냄새) 성분을 흡착하기에 아주 좋다. 더구나 원두 자체에 오일성분이 많으니... 여러가지 휘발성 기체분자를 잘 끌어모으게 된다.
그래서 원두는 햇빛이 투과되지 않는 갈색 유리병에 보관하고 밀봉해두는 것이 좋다고 생각된다. 보관온도는 실온이 좋겠지만 가정의 커피 소모량이 많지 않아 1kg짜리 한 봉지를 사면 2개월 넘게 먹는 사람은 한 1주일 또는 2주일 분량씩 진공포장해서 냉장실에 보관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번에 포장지가 바뀌어서 더 고급스러운데, 포장이 바뀌어서 그런지 맛이 더 좋아진 것.... 같진 않다... - - 뭐, 포장만 전보다 이뻐젔다. ㅎㅎㅎㅎ
친구들이 코스트코 커피 사다달라고 해서 지난달에는 8 봉지나 구매해서 택배로 보내줬다. 다들 맛이 좋다고 한다. 지난달 말에 샀는데 자주 마셔서 그런지 이번 주에 또 사러가야겠다. 누가보면 밥대신 커피만 마시는 줄 알겠다. 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