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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 아라뱃길 자전거도로 탐방기 - 첫날

TOMMY Style 2011. 11. 12. 19:57


11월이 되고 경인아라뱃길이 시범운영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자전거도로인 아라바람길을 탐방해 보기로 결심했다.

아침 6시에 4륜 리컴번트 자전거를 점검하러 지하 주차장에 내려갔다.

번호를 돌려 작은 경량 자물쇠를 열려는데, 어라? 번호가 안맞네...

이상하네... 내가 번호를 잊어버렸나? 한참을 이렇게 저렇게 맞추다 결국 포기..... 누군가 풀려고 했었나보다.

사람들이 어찌나 만져대시는지...

절단기로 절단하고 후레시, 후미등 등의 준비를 마치고 출정준비완료!

자... 아이폰으로 지도 한번 다운받아 주시고~~



김포 고촌에서 경인아라뱃길의 자전거도로에 들어가는 방법은 신곡사거리에서 영사정 방면으로 직진하다 보면 영사대교를 오른쪽으로 두고 지나쳐 길 맨끝에서 삼거리를 만나게 된다. 이 곳이 아라뱃길 자전거도로 연결부인 셈이다.

그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인천방향, 왼쪽으로 가면 서울방향이다. 

가는길을 새롭게 포장해서 길은 좋아졌지만, 인도의 폭이 상당히 좁고 전봇대 와이어 등이 인도에 걸쳐져 있어 실제적으로 김포시의 탁상행정이 눈에 그대로 보여 혀를 차게 만들었다.

아뭏튼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고 경인아라뱃길 자전거도로를 도착하면 아직은 완성되지 않았지만 탁트인 광경이 나타난다.



새로 산 Tonyon 자물쇠가 훌륭하게 보인다. ㅋㅋ 잘샀다 잘 샀어.

사진에 보이는 곳곳이 모두 공사 중이다.



우측으로는 고촌으로 가는 아라대교가 보이고...



역시 모든 곳이 아직 공사중...



얼마 가지 않아 자전거도로가 끊어졌다. 아쉽다 아쉬워~~ 여기서 돌아가야는 것인가... 헐~~


 


앞으로 걸어나가 두리번 두리번~~ 좌 우측으로 길이 나있군. 자전거 길 같아 보이진 않는군. 그래도 4바퀴니까 그래도 한번 가봤다. 왼쪽으로 갈까 오른쪽으로 갈까? 흠... 길치의 느낌은 여기서도 어김없이 빗나갔다.

한강으로 가야 하니... 오른쪽으로 가야겠군. ㅋㅋ 달려보자구~~


캬 ~~ 길좋다. 이 곳을 달리는 동안 이른 아침인데도 몇몇 라이더를 만났다. 길에는 아직 공사중이라 자제가 길에 쌓여있기도 하고 공사중인 인부들도 보인다. 


흠.. 꽤 오래 달린 것 같은데 한강 자전거도로 연결부는 나오지 않는다... 이상하다....



그래 좀더 달려보자... 나오겠지...

그러나 실망스럽게도 끝이 보이지도 않는 직선도로... 흠..그래..... 잘못 온게야 잘못왔어.....


왼쪽으로 갔어야 되는건데... 흐흐흐...

돌아오는 길은 꽤 수월했다. 고촌 힐스테이트 1단지 남문에서 나와 대보천 변을 달리다보면, 외곽순환도로 밑을 통과하는 굴다리가 하나 나오는데 아라바람길을 따라 오다 힐스테이트가 왼쪽에 보이면, 왼쪽의 농로를 따라 주욱~~ 오면 힐스테이트로 바로 통한다.

이제 나에게 경인 아라뱃길은  탐방로가 열린셈이다. 내일 새벽에는 한강으로 고고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