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Style:/베란다텃밭 3

베란다 텃밭 가꾸기 - 수확하기

어제 저녁에는 와이프가 베란다 텃밭에서 갖 따낸 상추들을 식탁에 올렸다. 아직 작긴했지만 야들야들하고 소고기와 함께 볶은 된장을 찍어 먹어보니 아주 싱싱하고 기분이 좋아졌다. 이런게 행복인 거지~~ ㅋㅋ 와이프...청상추 적상추 골고루 뜯으셨다. 너무 작은 것 아니냐는 질문에 작은 잎들이 자꾸 시들어 좀 따줬다고 했다. 그래서 식사 후에는 거름을 사와서 텃밭위에 좀 뿌려주기로 결심했다. 참나물도 보인다. 점점 욕심이 생긴다. 좀더 많이 심었어야 되는 것 아니었나~~ 하는... ^^; 공항근처 종묘상에가서 퇴비(2,000원)와 치커리를 5개 더 사왔다. 부엽토를 섞어주긴 했는데 양이 적고 황토로는 잘 크지 않아 퇴비를 흙위에 뿌려주려고 사왔다. 이제 새식구 치커리들과 상추들, 참나물, 곰취가 잘 자랄 수 ..

베란다텃밭 2주차

매일 매일 퇴근하고 와서 무언가를 돌보는 일은 참 재미있는 것 같다. 물론 아이를 돌봐야 하긴 하지만... 칭얼대지 않고 묵묵히 자라나는 우리집 베란다 텃밭의 귀여운 녀석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베란다 텃밭을 만든지 약 1주가 지났다. 돗나물도 자리를 잡았고, 상추들은 잎이 한층더 자랐다. 곰취는 어느새 입사귀가 우리 아들 손바닥보다도 크게 자랐다. 참나물은 새 순이 너무 많이 나오고 풍성해져서 두 포기로 나누어 주었다. 오늘은 돗나물이 너무 많이 자라서 오늘 밥상에 올라갈 녀석들을 땄다. 베란다 텃밭 첫 수확물이라고 해야겠다. ㅎㅎㅎ 한 참을 땄는데 돗나물들은 아직도 풍성해 보였다. 두 번정도 먹을 양만 따고 나머지는 주말쯤에 또 수확해야 겠다. 참나물들은 아직 반찬으로 해먹기에는 양이 좀 부족하게..

우리집 작은 베란다 텃밭

최근 먹고 마시는 음식, 물, 공기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무공해, 친환경 등등의 키워드들을 많이 듣게 된다. 더구나 최근 일본의 원자력 발전소 사고때문에 그 관심이 점점 더 높아지는 것 같다. 멀리 떨어져 있다지만 그 치명적인 방사능물질은 우리나라에도 분명히 영향을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점점 뉴스도 믿을 수 없게 되고, 마트에서 파는 농산물에 친환경 마크를 보고서도 믿을 수 없게된다. 그래서 직접 채소를 길러서 먹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 같다. 호주나 독일 같은 곳에서는 시 소유의 도시 맹지를 텃밭으로 개발하여 분양하고 사람들이 농사를 짓는다고 한다. 역시 딱딱한 콘크리트보다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흙이 인간에게는 가장 좋은 것 같다. 우리집에는 작은 베란다가 있다. 분양할때 외부 화단으로 설계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