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og 2

행복이란...

우리집은 내가 퇴근해서 도착하면 5분이내로 저녁식사 시간이다. 아내는 퇴근시간이 가까이 오면 어김없이 연락을 한다. "여보, 오늘은 다른일 없어요?" "응, 바로 갈께~" 그런데 보통 퇴근시간이되면 여기저기에서 업무요청이 몰리게 되고 퇴근한다고 얘기를 해놓고 일처리 하느라 까맣게 잊고 있다가 시간을 훌쩍넘기곤한다. 정신없이 일을 마무리하고 있을 때면, 딩동~ 하고 문자가 도착한다. "많이 늦나보네~, 출발할때 연락해요~" "아...늦었다, 빨리 마무리하고 가야지..." 이런 맘에 답문자도 안보내고 얼른 마무리하고 집으로 출발한다. 집으로 가는 중에 또다시 아내의 문자가 온다... "여보, 어디야~?" 그제서야 "아.. 나 지금 거의다 왔어... 한 10분 ~ 15분 있으면 도착할 거 같아~" 나는 집에있..

Photolog 2011.05.25

아들에게...

아들과 함께 근처 마트에 물건을 사러 다녀왔다. 이제 제법 많이 컸다. 자기 기분이란게 있어서 아빠 엄마의 요청보다 자신의 기분이 먼저가 되는 시기이다. 날씨가 좋은데도 우산을 들고 나가야 한단다. 비가 올지도 모른다면서.... 인도가 없는 차가 뜸한 차도를 걷다가 차들이 빠르게 다니는 것을 보고는 위험하다면서 노란선 위를 걷는다. 제법 중심도 잘 잡고, 한발 한발 잘도 걷는다. 그래 이제는 너의 생각을 스스로 배울 때구나. 아들아! 비록 너에게는 아직 모르는 것이 너무나도 많고, 처음 보는 것들도 많고 정말 신기하기도 하겠지만... 하나씩 하나씩 경험해 가면서 먼저 니 자신에 대해서 좀더 많이 알아가길 바란다. 아빠는 니가 물어보면 얘기해 줄 것이 정말 많단다. 옆에서 너를 지켜보는 아빠와 엄마는 니가..

Photolog 2011.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