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은 내가 퇴근해서 도착하면 5분이내로 저녁식사 시간이다. 아내는 퇴근시간이 가까이 오면 어김없이 연락을 한다. "여보, 오늘은 다른일 없어요?" "응, 바로 갈께~" 그런데 보통 퇴근시간이되면 여기저기에서 업무요청이 몰리게 되고 퇴근한다고 얘기를 해놓고 일처리 하느라 까맣게 잊고 있다가 시간을 훌쩍넘기곤한다. 정신없이 일을 마무리하고 있을 때면, 딩동~ 하고 문자가 도착한다. "많이 늦나보네~, 출발할때 연락해요~" "아...늦었다, 빨리 마무리하고 가야지..." 이런 맘에 답문자도 안보내고 얼른 마무리하고 집으로 출발한다. 집으로 가는 중에 또다시 아내의 문자가 온다... "여보, 어디야~?" 그제서야 "아.. 나 지금 거의다 왔어... 한 10분 ~ 15분 있으면 도착할 거 같아~" 나는 집에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