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 들어가서 음악 활동을 했고 임재범이라는 가수의 노래들 처음 들었던 것 같다. 그전에 "이 밤이 지나면"이라는 노래는 이미 알고 있었지만 Being without you는 한국사람이 부른 곡 같지않았고, 사진속에 담긴 추억 등... 정말 좋아했었다.
그때부터 대학때는 임재범 노래를 즐겨 들었다. 워낙 노래 한곡 꽂히면 2~3주씩 그 노래만 하루종일 반복해서 듣는 나였던 터라 새로운 그의 앨범을 간절히 희망했었고 1집 발표 이후 뜸했던 그의 앨범 작업은 내가 군대를 다녀온뒤에 비상, 그대는 어디에, 사랑보다 깊은 상처 등의 2집으로 소개되었다.
'비상' 그야말로 멋진 노래였다. 나에게는 지금도 즐겨부르는 곡이다. '그대는 어디에' 이 곡은 참 좋아하지만 부르지 않는 노래이다. 사실 부르지 못한다는 표현이 정확하겠지. ㅎㅎㅎㅎ
그의 멋진 보이스 칼라를 느낄수 있는 곡이다. 그 뒤에 발표한 3집의 고해... 크... 명곡이다... 명곡....
개인적으로 발표한지 오래 되었지만 부를 때 마다, 들을 때 마다 어떻게 그 때 이런 곡을 만들었을까.... 생각되는 노래는 조용필의 명곡들 이후 첨 느끼는 것 같다. 너무 상업적이지 않은 프로듀싱의 결과일 수도 있고, 정석적인 장르를 충실히 반영하고 있어서 그럴 수 도 있겠지만, 세월이 지나도 촌스럽지 않고 아직도 멋지다. ^^
이쯤에서 대한민국 노래좀 한다는 사람들이 한번씩은 불러 봤을 임재범의 고해 한 번 들어보겠다.
역시 그의 애절하면서도 고뇌에 찬 그의 음색... 절규하듯... 모든 것을 포기한듯... 노래의 가사말에 정말 잘어울이는 보이스로 우리를 사로 잡는다.
그럼 오랜 공백을 깨고 발표한 2집의 '비상'을 들어보자.
정말 정말 멋지다.
최근 '나는 가수다'에서도 부상/병상 투혼을 불태우고 있는 임재범. 앞으로 더 좋은 노래로 만날 수 있기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