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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책상 만들기 - DIY 반제품가구

TOMMY Style 2011. 5. 25. 20:36


어느날 아내가 아이 책상이 필요하다고 한다. 아이에게 하나 사주려고 인터넷을 찾아보니 5 ~ 7 만원선인데 플라스틱이라 맘에 안든단다. 2인용으로 삼나무 책상을 구매하려면 20만원선이라며 나에게 의자 2개와 서랍이 달린 책상 하나 만들어 달라고 한다.

뭐 어려운일도 아니고 해서 알겠다고하고는 호랑이DIY 사이트에 가서 나무판재와 각재 등을 설계하는데...테이블 다리용 연결 철물을 파는 곳을 못찾겠더라....한 30분을 찾아보다가 그냥 아내 몰래 반제품을 주문해버렸다. ㅋㅋㅋ

완제품이 아닌 반제품이고 도장도 직접해야 해서 책상 한개와 의자 두개... 총 12만원정도가 소요된 것 같다. 


▼ 완성된 모습

완성된 책상과 의자들을 보며 와이프와 아들이 무척기뻐했다. 퇴근 후 베란다에서 조립하고 샌딩과 도장을 하느라 한 3일 걸려서 완성했다. 재질은 스프러스 집성목으로 스프러스는 재질이 무르고 가공한 표면이 매끄럽고 감촉이 좋아 가구용으로 널리쓰이는 목재이다.

수납은 책상판을 들어올려 밑에 책이나 연필 등을 넣을 수 있는 형태이다. 책상, 의자가 모두 이러한 수납 시스템으로 되어있어 수납성이 아주 좋다.

도장은 GORI 무광 투명 바니쉬를 이용해서 4회 샌딩/도장을 하여 완성하였다.






1. 주문하기

반제품의 경우에는 책상 다리의 크기 등을 원하는 사양에 맞게 주문하면 그 길이대로 절단해서 택배로 보내준다. 직접 만들려면 책상의 도면을 만들어서 목재별로 각 길이를 재서 호랑이DIY에 부탁하면 각 사이즈별로 재단해서 집으로 배송해준다. 도장을 안하려면 그대로 조립만하면 완성된다. 정말 편하다~





2. 샌딩 및 도장하기

그러나 청소가 쉽고 오래 쓰려고 도장을 하기로 했다. 열심히 꼼꼼히... 이 때는 직소나 샌더가 없어서 각재에 사포를 고정하고 수작업으로 샌딩을 했다. 전체적인 부분을 빈틈없이 샌딩 후 도장을 한다.




1회 도장을 마치면 도장면이 고르지 못하기 때문에 다시 한번 샌딩을 거친다. 이때 너무 샌딩을 많이하면 도장면을 깍아내게 되기 때문에 적당하게 샌딩을 한다.



2회, 3회, 4회 도장때도 도장면을 살펴가면서 바니쉬를 칠해준다. 바니쉬 도장 후 보통 6시간 정도 지나면 건조되는 것 같다. 완전 건조 후 도장하는 것은 필수이다.

3. 조립하기

 
조립은 정말 간단하다. 아래 보이는 사진은 책상 사진인데, 4 귀퉁이에 다리 연결철물에 나사를 이용해서 고정해 주면 끝. 상판도 나사로 고정하면 책상 완성!


의자도 조립 후 도장완료!!


아이가 책상 위에서 공부하기를 정말 좋아해서 참 뿌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