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아이가 무럭무럭 커가고 이제 곧 둘째도 태어나게 되었다.
아이의 커가는 모습에 이쁜 모습을 담아 오래 오래 기억하고 싶지만, 디카로 찍어놓은 사진은 아무리 잘 찍은 사진이라도 컴퓨터의 수많은 파일속에 몇 메가의 파일 하나일 뿐...
조금은 특별함을 사진에 부여하고 보는 즐거움을 느끼고 싶다면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보기 추천한다.
한 장씩 그냥 벽에 붙여 놓아도 그림이된다.
필름카메라와는 또다른 느낌의 즉석카메라! 사진을 찍고 바로 뽑아지는 사진에서 잘나왔을까 하는 궁금증을 가지고 몇분 정도 기다리는 재미도 있다.
필자는 폴라로이드 카메라는 후지필름 인스탁스 미니7 ( FUJIFILM instax mini7)를 추천한다.
처음엔 필름이 작아서 좀 더 큰 폴라로이드로 샀어야 했나 싶었으나 지금은 휴대하기도 편해 인스탁 미니 같은 소형 폴라로이드를 추천한다. 필자는 DSLR을 포함해 총 4개의 디지털 카메라를 가지고 있지만, 외출할때나 잠깐의 짧은 여행에도 폴라로이드를 빼놓지 않는다.
폴라로이드 생긴 모습을 좀 살펴보도록 하자.
크기(폭x높이x깊이): 11.9 x 12.2 x 7 cm
무게: 320 g (건전지 제외)
전원: AA 건전지 x 4
사용필름: 인스탁스 미니 필름
필름감도: ISO 800
필름 크기: 5.4 x 8.6 cm
이미지: 4.6 x 6.2 cm
초점거리: f=60mm
밝기: F12.3
플래시모드: 자동발광 (플래시범위 0.6 ~ 2.7m)
사이즈
필자가 DSLR를 가져가면서 이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동시에 휴대한다고 해서 아주 크기가 작을 것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이 녀석도 그리 작지는 않다. 인스탁 미니 폴라로이드를 아이폰과 비교했을때의 모습이다. 높이는 비슷하고 무겁지 않지만 아이폰처럼 주머니에 쏙 들어가기엔 부담스럽다.
필름은 인터넷으로 대량 구매를 권장한다. 좀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하다. 하나씩 사다보면 비싸서 감당 안될 듯~
폴라로이드 작동법
1. 처음에 전원을 어떻게 누르는지 몰라서 한참 해맸다. 전면의 렌즈 부분을 앞으로 당기면 전원이 들어오는 것이다.
2. 윗부분을 보면 구름, 해 모양이 있다. 찍을 위치에서 빨간색 불이 깜빡거리는 곳에 스위치를 갔다 놓은 상태에서
사진을 찍어야 가장 잘 나온다.
그냥 찍었다가는 얼굴만 하얗게 나오거나 모두 까맣게 나와서 비싼 필름 그냥 버릴 수 있다.
3. 필름이 나오면 흔들지 말고 가만히 나두어야 한다. 흔들게 되면 사진주위에 번짐 현상 같은 것이 보일 수 있다.
4. 아참! 사진 찍기전에는 필름을 넣어야지!! 뒷면의 윗부분 탭부분을 누르면 필름 덮개를 열수 있고, 그 곳에 필름을 넣는다.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을 때마다 둘곳이 마땅치 않아 벽에 붙이기 시작했었다. 날짜 별로 붙여놓고 보니 시간이 지날수록 한쪽벽에 한 장씩 두장씩 늘어가는 사진들이 우리가족의 행복을 고스란히 담고 있었다. 사진이 좀 더 모이면 아크릴 액자로 꾸며놓으면 좋을 것 같다.
필자는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께 집에 잠자고 있는 폴라로이드 카메라가 있다면 필름을 사서 거실이나 아이방 한쪽 벽면에 이쁜 추억들을 붙여보라고 강력하게 추천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가족이 얼마나 행복하게 살고 있는지 새삼 느낄 수 있게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