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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베큐 웻럽 - TOMMY Style: 캠핑 먹거리

TOMMY Style 2011. 8. 1. 20:15



한 동안 포스팅이 뜸했다. 이 번에는 바베큐를 좀더 색다르게 즐겨볼 수 있는 또하나의 방법을 소개한다.

웻럽(Wet rub) 되시겠다. 이전에 소개한 럽은 드라이럽(Dry rub)으로 지방 또는 수분이 많은 재료를 조리할때 유용하다고 할 수 있다. 오늘 소개할 웻럽은 말 그대로 젖은 양념이라고 이해하면 되겠다.

필자는 웻럽의 주 재료로 올리브 오일이나 포도주를 많이 사용하는데 오늘은 올리브 오일을 이용한 웻럽을 얘기하겠다.

웻럽의 최대 장점은 조리시 고기의 육즙 증발을 방지하여 촉촉함을 느낄 수 있는 것과 같이 첨가하는 향신료들의 풍미를 한층 업그레이드 해주는 장점이 있다.

그렇다고해서 무조건 웻럽이 좋은 것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웻럽의 경우 첨가한 향신료의 맛이 좀더 강한 느낌을 주어, 곁들여 먹는 음식과의 조화를 생각하면 되겠다. 필자는 드라이럽 바베큐는 맥주와 즐겨 먹고 웻럽 바베큐는 사과와 까망베르 치즈 그리고 와인과 즐겨 먹는다.

자 그럼 웻럽의 재료들을 살펴보도록 하자.

1. 올리브오일
2. 바질
3. 월계수
4. 통후추
5. 흑설탕
6. 클롭
7. 깐마늘
8. 양파
9. 소금

눈썰미 좋은 독자라면 전에 소개한 드라이럽의 재료와 거의 비슷하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차이가 나는 것은 마늘, 양파가 말린 가루가 아니라 생양파, 생마늘이라는 점과 올리브오일 그리고 클롭이 들어가는 점이다.

양파와 마늘을 잘 다져 최대한 입자를 작게하는 것이 중요하며, 클롭은 향이 강하므로 찬물에 20분정도 담가두었다가 살짝 으깨서 사용하면 한결 부드러운 느낌을 맛볼 수 있다.

TOMMY Style의 각 재료 환상 배합률은 여기에 적지않겠다. 클롭을 제외한 모든 재료의 배합을 1:1의 배합으로 시작해 보기를 추천한다. 바베큐 초보자라면 소금과 설탕의 배합은 1:1 보다 적다는 것을 귀뜸해주고 싶다. 소금과 설탕의 배합은 다른 재료보다 1/2로 잡고 시작해 보기 바란다.

자 그럼 이렇게 양념한 삼겹살 바베큐를 살펴보자.


웻럽 바베큐의 조리시 주의할 점 한 가지 더 얘기하고자 한다. 웻럽은 바베큐 통 안에서 타기 쉽다. 양파와 마늘이 주된 원인이다. 따라서 가능하면 양파와 마늘의 맛을 오일에 잘 배이게 하여 럽하는게 중요하다.

그리고 조리 온도와 시간을 조절하는 것도 바베큐 요리사의 내공이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