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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에게...

TOMMY Style 2011. 5. 23. 21:07



아들과 함께 근처 마트에 물건을 사러 다녀왔다.
이제 제법 많이 컸다. 자기 기분이란게 있어서 아빠 엄마의 요청보다 자신의 기분이 먼저가 되는 시기이다.

날씨가 좋은데도 우산을 들고 나가야 한단다. 비가 올지도 모른다면서....
인도가 없는 차가 뜸한 차도를 걷다가 차들이 빠르게 다니는 것을 보고는 위험하다면서 노란선 위를 걷는다.

제법 중심도 잘 잡고, 한발 한발 잘도 걷는다.




그래 이제는 너의 생각을 스스로 배울 때구나. 아들아! 비록 너에게는 아직 모르는 것이 너무나도 많고, 처음 보는 것들도 많고 정말 신기하기도 하겠지만...

하나씩 하나씩 경험해 가면서 먼저 니 자신에 대해서 좀더 많이 알아가길 바란다.

아빠는 니가 물어보면 얘기해 줄 것이 정말 많단다. 옆에서 너를 지켜보는 아빠와 엄마는 니가 몸과 마음이 건강한 사람으로 자라기 바란다. 아빠 엄마도 니가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께...

사랑하는 아들아...


※ p.s: 햇빛이 쨍쨍한 날에는 우산을 안 가져와도 된단다. 앞으로는 날씨를 예상 하는 법을 가르쳐 줄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