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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카메로(Chevrolet CAMARO)

TOMMY Style 2011. 5. 18. 10:56


GM대우가 쉐보레로 제품 브랜드 명칭을 변경한다는 소문이 난뒤에 새로운 차종을 출시하였다.

SM7 RE35를 시승해보고 나름 세련된 엑셀링과 안락함에 바로 구매를 했다. 바로 이전에 타던 SM525V에 대한 믿음이 있어서 그랬는지 정말 순식간에 결정하고 질러버렸던 것 같다.

사실 525V의 스위치로 두가지 타입의 모드로 쇽업쇼바를 조절 할 수 있어서 스포츠 모드로 선택할 경우 핸들링이 참 좋았었다. SM7으로 오면서 약간부드럽고 안락함과 바꿔버렸지만 홍천의 살둔분교 캠핑장을 갈때 굽이치는 도로에서 속도를 많이 줄여 코너링을 해야 하는 불편함은 525V를 생각나게 한다.

기름값도 오르고 5년된 SM7에 실증도 나고 그러던 중... 이녀석이 눈에 들어왔다.



쉐보레 카메로(Chevrolet CAMARO)



예전에 머스탱에 마음을 빼았겼던 경험이 있는 나로서는 저렴한 가격에 나와준다면 바로 구매하고 싶은 아이템이었다. 여기저기 동호회를 가입하고 가격정보에 귀를 기울였다. 그러나 좀 실망스러운 가격에 출시한 CAMARO.
한국 GM 사장이 정말 깜짝 놀랄만한 가격에 내놓겠다고 했다는데... 정말 깜짝 놀랄만한 가격이었다.

이유는 대량 수입이 아니고 그에 따른 국내 형식승인, 세금 등의 문제로 가격이 높아진듯 하다. 가족이 있는 상황에 거의 2인승 쿠페인 저 녀석을 들일 수도 없고...

그러던 중 킨텍스에서 모터쇼가 열렸고 못먹는 감 찔러나 보자는 심정으로 일산으로 출발~
역시 싼맛은 있지만 스포츠카 답게 몸을 감싸주는 시트의 느낌! 고속에서도 안정감을 찾아줄 것 같은 전체적인 하드한 느낌...
시승을 해보지 않아 승차감은 느낄수 없었으나... 

1,915mm의 전폭이 주는 느낌은 새로웠다. 또, 5.9초의 제로백을 받쳐주는 312마력에 34.8kg.m의 토크도 좋았고 그럼에도 9.1km의 연비도 그럭저럭... 지금 타는 SM7 RE35도 공인연비 9.5km이니까... 개인적으로 국내 소비자에게는 가격만 좀 착했더라면 장사좀 돼었을 듯 싶다.

사실 유럽성향의 작고 탄탄함을 선호하는 나로서는 미국차 별로 좋아하지도 않거니와 불필요하게 덩치만 큰 듯하여 전체적으로는 큰 호감을 가지고 있지않는다. 그래도 관심을 가졌던 것은... 스포츠카니까~ 남자의 로망이니까~ 또, 최근 미국에서 신형 카메로가 머스탱을 제치느니 어쩌느니 소문도 들은 것 같고 해서~ ㅎㅎ

쉐보레 카메로는 포드 머스탱과 함께 미국시장의 중저가 스포츠카 시장에서 인기있는 차종이다. 개인적으로는 포드 머스탱에게 약간의 점수를 더 주고 싶다. 연비나 마력, 크기 등등 두 차종 모두 비슷비슷해서 비교하는것이 큰의미는 없는 듯 하다. 승차감은 안타봤으니 패스하고... ㅎㅎ

디자인측면과 가격측에서는 머스탱이 더 좋은것 같다. 실제로 미국에서도 60년대부터 머스탱이 거의 카메로보다 한수위였던 것으로 기억된다. 얼마전 트랜스포머에 신형 카메로를 노출시켜 약간의 화제가 되었으나... 흠...

아무튼 기대가 켰던 탓인지 직접 보니 약간 실망스러웠던 쉐보레 카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