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날씨가 좋아 전에 지인에게 받은 서울랜드 빅5 초대권이 있어 서울랜드로 출발했다. 초대권이 있어 입장은 무료.
몇 년만에 찾은 서울랜드는 매우 많이 변해있었다. 어린이 대공원 만큼 시설이 많이 좋아지진 않았는데, 그래도 다양한 놀이시설도 생기고 먹거리도 많아졌다.
주차료
인터넷에 서울랜드 주차료를 낸다고 해서 준비했는데 주차료를 안받았다.
일요일은 안받는 건지... 임시 주차장은 안받는 건지... 어쨌든 먼 길 갔는데 주차료 때문에 시간에 안쫓기고 잘 놀았다.
먹거리
패스트푸드 점은 롯데리아, 던킨도너츠 외 몇가지 커피샵 등이 있는데 롯데리아는 반드시 동문에 있는 쪽으로 먹길 바란다.
정문과 가까운 롯데리아는 매우 비위생적인데다가 매장안의 이상한 쾌쾌~~ 냄새가 나서 먹는 환경이 매우 안좋다.
서울랜드 중간정도에 가면 장터같이 옛모습을 해놓은 곳이 있는데...
장터국수, 시원한 메밀면, 도토리묵 등 동동주와 함께 먹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먹어보진 못해서 맛은 잘 모르겠지만 다음번에는 한번 가봐야 겠다.
더워서 길거리에 있는 아이스크림이나 음료수를 사먹기 쉬운데, 다리 품 조금만 더 보태서 롯데리아에 먹길 바란다.
길거리에 있는 것들은 3천원씩 받아서 너무 비쌈.. 롯데리아에서는 1천원대에서 쉐이크, 커피, 아이스크림까지 즐길 수 있어서 좋다. 퀄리티도 그 정도면~~ GOOD 이고~
가져간 발포 매트를 그늘에 깔고 앉아서 쉐이크, 아이스크림을 먹고 놀았다. 날씨가 꽤 더웠는데 아이스 크림은 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았고 쉐이크는 조금 남겼다. 여유롭게 천천히 먹어서 그런지 양도 많은 듯~~~ 기분도 참 좋았다.
새로운 놀이시설 발견! 탱크 타보기~
자유이용권, 빅5는 사용할 수 없는 신규 놀이시설이 생겼다. 성인 5,000원이고 90cm이상 탈 수 있으며 36개월 미만은 무료다.
미니 탱크형태로 만들었는데, 아들이 너무 즐거워 했다.
실제 운전도 할 수 있고, 버튼을 누르면 일명, 와이프의 표현을 빌리자면 - 따.발.총이라는데... 아마도 발칸포겠지~ 암튼 따발총이 따발따발하고 나가는 소리는 낸다. ㅎㅎㅎㅎ
한번에 성인 4명까지 탈 수 있고, 다른 팀하고 합류를 안해주고 가족끼리 탈 수 있게 배려해준다. 탱크는 디젤엔진으로 움직이고 그 엔진 소음과 캐터필러의 터프함 등등으로 인해 전체적인 느낌이 아주 터프했다. 엑셀을 밟고 핸들을 돌리면 끝! 혹시라도 핸들을 돌리지 못해도 코스의 좌우측에 가드가 있서 코스에서 탱크가 이탈할 일은 없어 보인다.
덕분에 이 탱크를 타는 동안 내내 우리 아들 입이 귀에 걸렸다. 워낙 탱크가 신기해서 사진 찍는 사람이 정말 많다. 우리도 찰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