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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7 RE35 연비 운전하기

TOMMY Style 2011. 5. 19. 01:10


최근 각 정유사마다 공급가 또는 판매가를 100원씩 인하했음에도 딱 한달 정도 후에 100원의 인하가 무색할 정도로 리터당 휘발유 가격이 한달 전 가격 보다 더 올랐다. 한달만에 100원 이상 오른셈이다. 

고유가시대에 내가 알고 있는 팁을 정리해 보았다. SM7 RE35로 김포에서 여의도까지 출퇴근을 하면서 트립컴퓨터 기준으로 나름 연비 12km를 유지하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내차는 삼성에서 엔진오일이 소모되는 현상이 발견되어 리콜한 적이 있는 모델이다. 내차도 약 45,000km를 주행한 뒤 오일 소모가 심해 테스트를 받고 47,000km쯤에 무상으로 엔진교체를 받았다. 당시 헤드부분만 교체하는 쇼트엔진교체와 엔진 전체를 교체하는 베어엔진교체 두가지 방법이 있었는데, 운좋게도 난 베어엔진교체를 받아 거의 800만원 이상의 비용이 발생하는 엔진교체를 무상으로 받았다.

지금은 약 85,000km 정도 주행했으며 나름 길들이기도 잘 끝냈다. 중간에 ECU 업그레이드도 받지 않아 넌아트의 100km 이상에서 치고나가는 맛이 존재하는 SM7 RE35 넌아트이다.


연비운전의 기본은 다음과 같다.

1. 저속 저단에서 불필요한 엑셀링을 자제한다.
    출발은 부드럽게 여유롭게~

2. RPM과 속도와의 관계를 파악해 변속 시점에 맞게 엑셀링을 한다
.
    가속은 천천히 속도에 맞춰 엑셀링하여 변속 RPM을 맞춰주자.

3. 가능한 고속기어를 사용하려고 노력한다.
 
    즉, 시속 80km 이상 유지(SM7 RE35는 5단기어비가 1:1/종감속 2.44)

4. 정속 주행에 필요한 최소의 엑셀링 포인트를 찾는다.
 
    실제로 정속주행시에 가속에 도움이 안되는 불필요한 엑셀링이 있다고 생각된다. 이부분을 최소화한다는 생각으로~~

5. 엔진오일, 미션오일, 배터리 점검 필수
    엔진오일은 말할 것도 없고, 미션오일이 오염되면 점도가 떨어지게되고 미션내 동력전달 효율은 당연히 저하된다.

6. 불필요한 적재물도 정리하자
    차가 무거우면 당연히 연비가 나빠지니까...

결국 연비는 발끝에서 나온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
장거리 고속도로 주행을 할경우에는 100km ~ 120km를 유지하면서 4번 정속주행에 필요한 엑셀링 포인트에 맞춰 주행한다. 약간 답답한 면도 있긴하지만 이렇게 주행할 경우 SM7RE35는 천안 ~ 서울톨게이트의 구간에서 트립컴퓨터로 리터당 16km 이상을 나타낸다.

테스트를 해봤다. 정속주행 시 트립컴퓨터 상의 연비는 리터당 얼마일까?
평평한 고속도로 100km 주행(실제 속도는 약 90km) 시 트립컴퓨터 리셋 후 잡힌 연비 수치는 28km! 물론 더 좋게 나올수도 있다.
이 연비만 놓고 보면 폭스바겐 골프, 푸조 308mcp 부럽지 않다. 이 3500cc 가솔린 엔진차로 얻을 수 있는 수치는 5단 기어비가 1:1! 종감비가 2.44라는 점이겠다.

하지만 SM7 RE35는 기본적으로 배기량이 높고, 1단, 2단의 기어비가 높은편이라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막히는 도심구간의 연비는 최악이다. 그래도 신경쓰지 않는 것보다는 큰 도움이 된다.

우리나라에서 전기차가 상용화될때까지 경제적인 운전습관으로 고유가시대를 견디어봅시다.

Life Style: economic & effici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