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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718 Cayman GTS 1,000킬로 시승기

TOMMY Style 2019. 10. 8. 19:07

시승기라고 하기는 좀 이른감이 있다. 이제 1000킬로도 안되었으니...

하지만 타보면서 조금씩 느낌을 남겨보기로 했다.

자 그럼~

 

지난 8월에 도착한 718 카이맨 GTS.

인디오더 후 정말 오래기다릴뻔했지만 운좋게 일찍 받게되었다.

 

출퇴근용으로 쓸 작은차가 필요했는데 여러 차종을 알아보고 마지막에 결정한 모델이다.

작년까지는 Mercedes E 쿠페, BMW 6시리즈 그란쿠페가 유력했지만....

 

개인적으로 느낌없는 텅텅거리는 Mercedes E 쿠페는 아니었고...

그란투리스모로 뚱뚱해진 6시리즈는 너무 커보여서 ...

 

결국 타보고 타보고 타고싶은 차가 없어서 사실 1년정도의 시간을 보낸것 같다.

 

암튼 일산센터에 시승차량이 있다고해서 박스터GTS를 시승해보고 바로결정하게 되었다.

 

가볍고, 핸들링 좋고, 작고 부담없는 2인승, 엑셀링에 따른 힘도 느낌좋았다.

작지만 몸에 딱 맞춰지는 시트도 맘에 들었다.

 

가장 좋았던 것은 엔진 사운드!

가변배기로 노멀과 스포츠(스포츠플러스) 모드에서 차이가 나고

현재까지 7년째 패밀리카로 사용중인 BMW520D에 비하면 아주 많이 스포츠카 같은 느낌...

디젤엔진의 사운드와 박서엔진의 사운드를 비교할 것은 아니지만, 명확하고 선명한 차이가 있어 좋았다.

 

유투브나 여기저기에서는 예전의 자연흡기 엔진의 사운드에 비하면 아주 실망스럽다는 얘기가 많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3500cc의 자연흡기엔진이 주는 부담감이 더 크게 느껴진다.

 

출퇴근용으로 3.5엔진은 좀 과하다고 생각이 들기도 하다.

암튼 아직 1,000킬로도 타지 못했고 2000 rpm 이하로만 운행을 하고 있다보니

이 녀석의 힘과 주행성능은 제대로 느껴보지 못했다.

 

그래도 느낌을 적어보자면~

 

엔진, 사운드, 브레이킹, 핸들링 모두 여유로운 느낌이다.

BMW 520D로는 불가능한 90도 코너구간을 시속 80킬로로 브레이킹없이 진입해도

정말 흐트러짐없이 돌아 빠져나가는 핸들링은 어서 길들이기를 마친 후 마구 달려보고 싶은마음을

충동질하는 것 같다.

아직 극한으로 몰아붙이지 못해 그렇게 느낄수도 있지만, 편안하게 일상의 출퇴근 차량으로도 정말 좋은 듯 하다.

 

개인적으로 차안에 물건을 많이 실고 다니지도 않고, 출퇴근하는데 필요한 가방이나

소소한 짐들은 충분히 소화가 가능하다고 할 수 있겠다.

 

처음에 누가 불편하다고 하는얘기를 듣고 걱정했지만, 전혀 걱정안해도 될 것을 고민했나라는 생각이 든다.

좀더 타보고 또 시승기를 올려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