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에 다녀온 김포 태산가족공원. 날씨도 봄 날씨로 돌아왔고 먼지쌓인 캐논 5DMKII로 아이의 사진을 찍어주기 위해 달려갔다. 태산가족공원은 48번국도로 실컷 달리다보면 누산3교를 지나면 나오는 하성삼거리에서 우측길로 가면 된다. 길을 잘 몰라도 이정표도 자주 보이고 찾기가 매우 쉽다.
가는 길에 혹시나 주유소도 없고 비쌀까 싶어서 김포 초입에서 기름을 얼렁 넣었는데, 태산가족공원 올라가는 길 4~5km? 반경내 주유소만 양쪽으로 5개가 넘는다...
거기다가 20~30원가까이 더 싸다..TT 뚜아
입장료는 무료. 주차료만 받는다. 집사람 아반떼를 몰고 갔더니 소형차라고 1천원만 내란다.
4월에는 봄이긴 했어도 조금 일러서 잔디도 아직 나지 않고 좀 썰렁했지만, 지금쯤이면 새싹들이 많이 올라와 괜찮을 것 같다. 잔디밭 옆에는 정자 같은 것도 있어서 정자 그늘 아래서 싸들고간 김밥 먹는 재미가 있을 듯 했다.
여름에 다시 한번 꼭 가야겠다.
기린 머리가 달린 배도 있다. 아이와 함께가면 정신없이 재미있게 놀 수 있을 것같다.
물을 길어올리는 수레같은데 나선형모양의 구조물을 손으로 돌리면 바닥 수조의 물을 퍼올려 물통에 물을 담을 수 있도록 설계한 수동 펌프가 있다. 나름 과학적인 설계로 아이들의 호기심도 충분히 유발시킨다. 우리가 갔을 때는 물이 많지 않아서 아쉬웠지만 여름에는 관리소에서 반드시 물을 꽉 채워주기를 바란다.
도자기 체험관 도 있으나, 우리 아이가 어린 관계로 참석 불가했고, 화장실은 하나 있는데 매우 깨끗하게 유지되고 있었다.
소원을 비는 돌탑도 있고...
가져간 공과 무선 조정기로 움직이는 자동차를 실컷 가지고 놀 수 있는 마루 바닥도 있다.